금능 뿔소라 레시피북, 김녕 웰니스 관광, 고내 톳오란다 등으로 돌파구 마련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이하 제주센터, 센터장 이승호)는 제주 어촌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어촌지역의 종합적 발전을 선도하는 ‘어촌 미래리더’ 육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어촌 미래리더는 어촌의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한 소득증대, 일자리 등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중간매니저 역할을 하는 어촌활동가다. 제주센터는 작년 처음 어촌 미래리더 5명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는 10명을 선발해 이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올해 한림읍 금능리에서는 낡은 수산물 창고와 뿔소라 가공공장에 라이브커머스 공간을 구축해 뿔소라 레시피 북과 온라인 영상 제작해 제주 뿔소라 소비자 인지도 향상에 기여했다.
또 구좌읍 김녕어촌계에서는 하나투어 제주와의 협업으로 환경에 부담을 덜 주는 ‘ESG 웰니스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또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를 만들기 위한 ‘바다가꿈’ 프로젝트를 총 8회 진행해 김녕항 주변 구멍갈파래와 수중쓰레기를 수거하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의류 제작도 진행했다.
애월읍 고내리에서는 어촌마을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수산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톳오란다’ 상품을 기획 출시했다. 어르신 입맛으로만 여겨졌던 전통간식을 2030세대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할매니얼’ 상품도 개발했다.
제주센터는 우수 활동사례와 현안사항을 공유하기 위한 월 1회의 정기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 현장 코칭 제도를 활용한 모니터링과 1대1 교육, 컨설팅으로 이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이승호 센터장은 “지역 공동체 발전의 핵심은 사람을 키우는 데에 있다”며 “앞으로 올해 어촌 미래리더 활동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전 제시, 사업 기획과 추진, 정보·기술 제공 등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