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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리뷰] 어촌이 농촌보다 잘 산다
[경제 리뷰] 어촌이 농촌보다 잘 산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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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 평균소득 5,184만원, 농가의평균소득은 4,207만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2018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어촌 평균 소득이 농촌 평균

소득보다 977만원 많았다. 특히 지난해 전남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56%를 차지하고, 전국 어민가구 평균 소득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어가 소득 사상 처음으로 5천만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어가의 평균소득은 5,184만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평균 가계지출은 3,136만원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했다.

 

지난해 농가의 평균소득은 4,207만원으로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 평균 가계지출은 3,383만원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녹동항 수협공판장 

△ 녹동항 수협공판장(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어가소득 추이(자료=통계청)

△ 어가소득 추이(자료=통계청)

 

 

전남 어민들 연간소득 5천만 원 돌파

전남 수산물 생산량 전국 생산량의 56% 차지


지난해 전남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56%를 차지하고, 전국 어민가구 평균 소득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어가 소득 사상 처음으로 5천만 원을 돌파했다.

 

지난 5일 전라남도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어가 평균소득이 2013년부터 매년 증가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5천만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연도별 평균 어가 소득은 2013년 3,859만 원이었던 것이 2014년 4,101억 원, 2015년 4,389억 원, 2016년 4,708억 원, 2017년 4,902억

원, 2018년 5,184억 원이다. 다만 어민 가구당 평균 자산은 4억 3,427만 원으로 전년(4억 3,723만 원)보다 0.7% 줄었다.

 

어민 가구소득을 구성하는 소득종류별 비중은 어업소득이 49.5%, 제조업, 도소매업 등 어업 외 소득이 26.1%, 보조금, 공적연금 등을 포함한

이전소득이 19.7%, 비경상 소득이 4.7% 순이었다.

 

어업형태별로는 양식어민 가구의 소득이 7천941만 원으로 어로를 하는 어민가구의 4,172만원에 비해 1.9배 높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양식

어민가구는 2.5% 증가했고, 어로 어민가구는 7.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어류 소비 감소 및 패류 양식 환경 악화(태풍 고저수온)로 양식어업 생산량과 생산액이 다소 줄고 어황 여건 양호로 어획량이 크게 늘어 연근해어업 생산량과 생산액이 증가한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 경영주의 어민 가구 소득이 1억 350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어민 가구자산은 50대 경영주가 5억 74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 어민 가구소득을 전년과 비교하면 50대 이하는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은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전남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56%, 생산액의 38%를 차지해 전국 어가 평균 소득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전라남도가 실시한 지난해 고소득 어업인 조사에서 1억 원 이상 고소득 어민 가구가 전남도 2,413 어민가구로 전체 어민가구의 13%에 달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이 전국 어가소득 증가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친환경스마트 양식기반 산업을 구축

하고 지속적으로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며 “수산물 고차가공으로 수산식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양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어업인 소득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달래농장 모습(사진=농촌진흥청) 

달래농장 모습(사진=농촌진흥청)

 

농가소득 추이(자료=통계청)

△ 농가소득 추이(자료=통계청)

 

 

지난해 농민 가구 소득 42,066원, 전년대비 10%↑

농가 평균자산은↓ 부채는↑...농업시설 투자 증가 탓


지난해 농가소득은 평균 42,066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특히, 지난 10년 간 1,000만원 수준에서 정체된 농업소득이 지난해 1,292원으로 증가했다면서 이는 농산물 수급안정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직불금 확대, 농업인 국민연금 지원 강화 등 농업인 소득안전망을 확충한 결과 농가의 이전소득이 1,000만원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해석이다.

소득원별로 살펴보면 농업소득은 전년 대비 28.6% 증가했다. 농작물수입은 대부분 품목에서 증가하여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채소·과수는 ‘채소가격안정제’ 확대 등 사전적 수급조절 장치 강화, 대안유통경로 활성화를 통한 중소농가의 판로 확충 등의 영향으로 총수입이

각각 14.8%, 11.7% 증가했다.

 

축산물수입은 철저한 방역 조치로 가축 질병이 대폭 줄어들어 닭·오리 등의 생산·소비가 안정되면서 24.9% 증가했다.

 

농업외소득은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활성화 등으로 농가 사업이 다각화되면서 겸업소득 증가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농촌융복합산업, 농촌관광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농업외소득 중 겸업소득이 22.5% 증가했다.

 

이전소득은 직불제 단가 인상, 농가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따라 공적보조금 중심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한편, 농가의 평균자산은 감소하고, 부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지규모가 클수록, 축사 등 자본집약적 품목일수록 상대적으로 농가부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팜 등 농업 시설 투자가 증가하면서 고정자산이 전년 대비 10.1% 증가했고, 이에 따라 농업용 부채가 28.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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